【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8국제정원박람회와 트램·케이티엑스(KTX) 개통 등을 고려해 울산 대표 관문인 태화강역 광장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설계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해 6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방향과 종류, 규모 등에 대한 기획도 올해 안에 끝내고 내년 상반기 제작과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태화강역 광장은 시유지로 평탄한 공간이 넓어 다양한 규모 및 형태로 설치가 용이하다.
또 하루 5만 4000대 차량이 다니는 삼산로와 6만 2000대의 산업로가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태화강역 이용객도 하루 1만 2000명 등으로 미디어 파사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KTX ‘마음’과 ‘이음’ 개통, 광역전철 노선 증설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KTX 산전 정차와 트램 연결까지 이어지면 왕래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박람회는 전 세계 31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박람회 정보를 제공하고 태화강역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울산의 산업·문화·생태 자원을 디지털 아트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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