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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독클럽' 새단장...삼성전자, 시장 공략 속도 낸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08:45

수정 2025.09.01 08:45

제품 설치부터 AS까지 편의성 높여
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 직원들이 1일 '블루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혜택이 강화된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판매·삼성전자로지텍 직원들이 1일 '블루패스' 서비스 도입으로 혜택이 강화된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1일 소비자 편의성과 혜택을 끌어올린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구독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가격 부담을 낮춘 것에 더해 △한층 강화된 케어 서비스 △다양해진 결제 수단 △업계 최다 22개 제휴 혜택을 새롭게 제공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제품의 설치부터 사후서비스(AS)까지 모든 과정에서 편의성을 높인 5가지 서비스 '블루패스'를 도입한다.

구독 전용 케어 블루패스 서비스는 'AI 올인원 2.0' 요금제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구독클럽에서 반응이 좋았던 유·무료 구독 서비스에 소비자들이 원했던 신규 서비스 등을 결합, 서비스를 구성했다.

먼저 'AS 패스트트랙'은 구독 계약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접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하절기 6~9월은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하나 더 서비스'는 구독한 제품의 방문 케어를 받을 때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추가 비용 없이 하나 더 점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시스템에어컨, TV, 건조기, 김치냉장고를 포함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사용 중인 제품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안내하고 방문수리 접수까지 진행해주는 'AI 사전케어 알림', 제품 설치 시 설치기사가 스마트싱스에 연결,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세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4·4분기부터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딱 맞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 맞춤 설치'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독 프로그램의 결제 방식을 새롭게 도입되는 AI 올인원 2.0 요금제부터 대폭 확대했다. 제품과 케어서비스가 결합된 올인원 요금제 가입 시 앞으로는 소비자가 기존 보유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구독 기간도 소비자의 상황에 맞춰 한층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가전 제품의 경우 기존 5년에서 3∙4∙5∙6년으로 총 4가지 기간 중 선택이 가능하다. 태블릿, PC 등 정보기술(IT) 제품의 경우에는 기존 3∙4년에서 2∙3∙4년으로 기간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총 구독료의 일부를 일시에 납부 할 수 있는 '선납 결제'와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월 구독료 결제 등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독자들에게 △교통∙통신 △여행∙공항 △레저 △교육 △식품∙레스토랑 등 5개 분야 22개사 생활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 혜택은 제휴 파트너사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제공,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제품을 구입해 설치, 사용하고 유지, 보수하는 구독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