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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SNT모티브, 美 현지 투자 부각…중동 추가 수주도 가능"

뉴시스

입력 2025.09.01 08:40

수정 2025.09.01 08:40

목표주가 3만900원→3만7200원 상향
[부산=뉴시스] SNT그룹이 최근 인수한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전경(사진=SNT모티브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SNT그룹이 최근 인수한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전경(사진=SNT모티브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대신증권은 1일 SNT모티브에 대해 미국 현지 투자로 관세 대응력이 강화되고, 중동향 방산 추가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원에서 3만72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9일 SNT모티브의 미국 현지 생산공장 투자가 부각되면서 당일 주가가 8.1% 급등했다"며 "미국 현지 투자로 관세 대응력 재차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동향 방산 추가 수주 가능성에 더해 3차 상법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 높아 추가 업사이드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SNT모티브는 총 350억원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인수를 발표했다.

공장 부지는 약 10만평 규모로, SNT모티브의 사실상 첫 대규모 미국 진출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차량부품·방산·에너지플랜트 관련 미국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SNT글로벌을 설립하고 354억원을 출자해 86.7%를 확보했다"며 "현재 한국 내 장비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한 미 정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며 한국에서 수출을 대응하던 HMG·GM 물량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실적 안정성 및 현지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추가 수주와 자사주 소각 등 추가 상법 개정 가능성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도 존재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중동향 방산 수주 가능성과 이달 3차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모멘텀이 부각되면, SNT모티브의 밸류 프리미엄은 재차 정당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사가 주가 부양을 위해 저점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고, 무상증자, 분기배당 및 배당확대 기조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상법 개정 모멘텀에 따른 주주 환원 기대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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