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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메탈 향한 트로이카 드라이브"...고려아연, WCE 베스트기업 선정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09:51

수정 2025.09.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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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소·자원순환 삼각축 전략 집중 소개
국무총리·산업장관도 부스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네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여섯번째),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지난 8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고려아연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네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여섯번째),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지난 8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고려아연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박람회에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집중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무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고려아연 부스를 직접 찾았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달 27~29일까지 열린 WCE는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행사로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렸다. 각국 장관급 회의가 병행되며 총 54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400여명의 현장 관람객 투표에서 두산그룹과 함께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고려아연은 전환(Conversion)·순환(Circulation)·연결(Connection)·탄소제로(Carbon-Free)를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등을 집중 소개했다. 호주·미국·국내 등 주요 사업 거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를 통해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디오라마에는 △9GW급 신재생에너지 개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폐자원 재활용 공정 등이 포함됐다. 자회사 스틸싸이클의 제강분진 기반 조산화아연 생산 기술력도 함께 소개됐다. 또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과 4족보행 로봇 'SPOT'도 현장에 전시돼 AI와 에너지 융합이라는 박람회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로 이어지는 회사의 비전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해 베스트기업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며 "정부 주요 인사와 관람객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동력에 깊이 공감해 주신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은 지난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본격 추진된 신사업 비전이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기존 제련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