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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 광주 체험해 보세요"...광주광역시, '청년, 광주 어때' 프로젝트 진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0:05

수정 2025.09.01 10:05

26⁓28일 전국 청년 100명 대상...청년 교류·지역 활력 기대
광주광역시가 오는 26~28일 전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광주를 직접 경험하는 '청년, 광주 어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오는 26~28일 전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광주를 직접 경험하는 '청년, 광주 어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2박 3일간 광주 체험해 보세요."
광주광역시는 오는 26~28일 전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광주를 직접 경험하는 '청년, 광주 어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챌린지 광주 플렉스(FLEX)'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미식·예술·케이팝(K-POP) 등 세 가지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광주만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2025 광주청년주간'과 광주청년센터 주관 '청년교류총회'가 함께 열려 지역 청년들과 교류 기회도 마련된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청년들에게 광주의 활기찬 현재를 알리고, 새로운 연결 고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와 청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9세부터 39세까지 광주 청년 25명과 외지 청년 75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한다.

광주와 타 지역 청년들이 어울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광주의 매력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타 지역 청년 비율을 높였다.

참가 신청은 1일부터 10일까지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자는 12일 개별 통보 및 플랫폼 공지를 통해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미식·예술·케이팝 3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임무(미션)를 수행하게 된다.

'미식' 분야에서는 남도식문화연구소장을 역임한 김지현 광주여대 교수와 함께 남도음식을 응용해 창작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예술' 분야는 오지호미술상 수상자인 한희원 작가와 협업 창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케이팝' 분야에서는 '위대한 쇼 태권'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최영준 안무가와 함께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들이 다녔던 동구 조이댄스 뮤직아카데미에서 케이팝 임무를 수행한다.

참여 청년들은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명소 탐방과 한정식, 송정리향토떡갈비 등 광주의 대표 맛집 탐방 기회도 갖는다.

참가자들은 3일간의 체험 성과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마지막 날에는 성과 공유회를 통해 소감을 발표하며,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팀에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광주 재방문 유도를 위해 광주상생카드를 시상금으로 지급한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광주에서 보내는 3일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전과 성장, 또래 청년과 교류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국 청년들이 광주에서 끼와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