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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교육부 글로컬랩에 선정…국방무인체계 연구소 출범

연합뉴스

입력 2025.09.01 10:40

수정 2025.09.01 10:40

전남대, 교육부 글로컬랩에 선정…국방무인체계 연구소 출범

전남대 전경 (출처=연합뉴스)
전남대 전경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대학교는 1일 교육부의 '글로컬 랩(Glocal Lab)'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 랩 사업은 지역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지역과 국가 전략 산업에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전남대는 이번 공모에서 국방 무인체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등 지역·국가가 동시에 필요로 하는 분야를 연계하는 연구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는 향후 9년간 매년 15억 원 총 13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능형 국방 무인체계 연구소'를 출범시켜 국방·인공지능(AI) 융합 분야의 거점 역할을 한다.

지능형 국방 무인체계 연구소는 국방 분야 핵심 기술인 거점식 무인방어 체계와 이동식 무인작전 체계의 국산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국방 기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산업 발전과 국가 전략과의 연계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광주시·전남대가 함께 추진 중인 AI 반도체 고도화 전략과 전남도·고흥군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우주·국방 산업과 맞물려 연구 성과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남대는 기대했다.


이명진 연구소장(전남대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지역 대학을 넘어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과 국가가 동시에 요구하는 미래 전략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성과도 거두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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