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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5년 AI 주간' 개최.. 국민 참여형 열린 축제 지향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2:00

수정 2025.09.02 13: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AI 주간(AI Week 2025)'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AI 주간은 모든 국민이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열린 축제'를 지향하며, AI가 산업·미디어·도시 정책 전반과 융합되는 모습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형 행사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전시 및 컨퍼런스 'AI 페스타 2025' △AI 기반 '서울 글로벌 AI 필름 페스티벌(SGAFF)' △시민 체험형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등 3개 대형 행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025'는 국내외 최신 AI 기술 동향을 조망하는 국내 인공지능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컨퍼런스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초거대 언어모델(LLM), 생성형 AI, 자율주행, 로봇센서, AI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AI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중인 국내외 혁신 기술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글로벌 AI 선도 기업의 기조연설과 국내외 주요 기업의 AI 핵심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산업 전망 그리고 실제 활용 사례를 심도 있게 접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MBC·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MBC가 주관하는 제1회 'SGAFF'는 'AI와 인간의 하모니, 춤추는 미디어'를 주제로 전 세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방송콘텐츠 공모전 행사다. 총 상금 1억5000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에게 방송 상영, 방송 연계, 후속 제작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MBC는 이번 SGAFF를 통해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창작의 새로운 주체로 인식하는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SLW'는 AI·모빌리티·디지털 포용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국제 행사다. AI,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시민들이 미래 도시의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등 '사람 중심'의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 도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기술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년 AI 주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BC, 서울특별시 등 주요 기관의 협력 및 협업으로 추진되는 범정부 차원의 융합형 행사로서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성격을 갖는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산업·방송미디어·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 간 활발한 협업을 촉진하고 대한민국이 AI 중심 사회를 넘어 사람 중심의 AI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이번 AI 주간은 AI가 산업과 일상에 어떻게 활용되고 스며들고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