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퇴임하면서 교육감 선거 출마를 본격화 했다.
이 원장은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교육감 자리가 공석이어서 전북 교육에 난맥상이 있다"며 "더 가까이에서 (전북 교육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연구원장 직이 중요한데, 너무 이쪽(교육감 선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직책에 소홀해질 수 있으니 이러한 차원에서 그만두는 것"이라고 조기 퇴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연구원의 미션이 '전북의 백년대계를 그리다'인데 어차피 (전북연구원장이나 교육감) 가는 길은 같다"라며 "인재 양성과 교육을 빼놓고 백년대계를 그리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학교 안과 밖의 다리, 지역과 학교의 다리, 고등교육과 보통교육의 다리를 놓고 싶다"며 "저는 대학을 많이 아는 편이고 전북연구원장도 지내 전북 모든 분야의 미래를 설계해봤다. 그런 점에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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