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활약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작성했다.
이날 2개의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7월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김혜성은 지난달 22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뛰며 컨디션을 조율 중이다.
김혜성은 부상 복귀 후 9차례 재활 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3타점 5득점 1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780의 성적을 냈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렸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라이언 워드의 중견수 뜬공에 3루에 안착했으나 루켄 베이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워드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김혜성은 5회말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발휘해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오른손 투수 커티스 테일러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어 후속 타자 워드와 베이커, CJ 알렉산더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면서 김혜성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올렸다.
7회말과 9회말에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코메츠는 9회말 터진 베이커의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혜성은 빅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확장 로스터(28명)가 적용되는 9월 이후 MLB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는 첫날인 9월2일 경기가 없어서 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활용할 수 있다.
김혜성은 3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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