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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수능은 수시 앞둔 마지막 나침반"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3:39

수정 2025.09.01 13:39

유웨이 이만기 소장, 9월 모의수능의 의미와 활용 제시
지난 4일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치르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치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3일에 치뤄지는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단순한 연습시험이 아니라,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난이도·문항 유형을 가장 충실히 반영한 시험이다. 특히 졸업생(재수·N수생)까지 포함해 응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동일한 경쟁 집단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꼽힌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1일 "9월 모평은 단순한 성적 확인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의 분기점을 결정하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이 낮다면, 불합격 위험이 크므로 정시 준비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안전하다"며, "반면 9월 모평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확보한 학생은 수시 지원을 적극 활용해 합격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소장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은 단순한 시험 결과가 아니라, 수험생이 수시 지원 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정시까지 내다보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성적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지원 전략을 세우고, 남은 기간 약점을 보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9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직전 최종 점검 차원에서 출제해 실제 수능 난이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전국 석차·백분위·표준점수를 통해 대학별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과 정시 경쟁력 확인하기에 매우 적절한 자료다.

이번에 응시 예정인 수험생은 48만8292명으로, 재학생은 38만1733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10만6559명이다.

우선 이번 모의평가는 수시모집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따져봤을때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논술·종합전형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경우가 많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은 수험생이 실제 수능에서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리허설'이다.

또한 수시 지원 전략을 최종 확정할 수 있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모평 직후 8일부터 시작된다. 최저 충족 가능성이 높다면 수시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반대로 최저 충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정시 대비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와함께 9월 모의평가는 단순히 수시 지원 참고 자료일 뿐만아니라, 정시모집 가늠자 역할도 한다.
수험생은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해 보고, 수시 불합격 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동시에 점검해야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