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차이나타운 식당에도 '공무원 사칭' 노쇼 피해…수사 착수

뉴스1

입력 2025.09.01 13:47

수정 2025.09.01 13:47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 한 식당에도 공무원을 사칭한 노쇼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중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쯤 차이나타운 한 중식당에서 "중구보건소 공무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단체 예약을 해놓고 오지 않았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식당은 신원 미상의 A 씨로부터 '5만 원짜리 코스 요리 12인분을 준비해 달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위조된 중구보건소 공무원 명함을 보내기도 했으나, 예약 시간이 됐는데도 식당을 찾지 않았다.

경찰은 비슷한 중식당 3~4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 자세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요구하거나 대금 결제를 유도하는 등 피해가 있으면 사기 혐의를 적용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며 "비슷한 내용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동일범 소행인지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