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공공조달시장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제 점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4:24

수정 2025.09.01 14:24

백승보 조달청장,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조달시장 조성과 청렴한 조직 문화 강조
백승보 조달청장(가운데 검은색 상의)이 1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반부패 추진기반 제3차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백승보 조달청장(가운데 검은색 상의)이 1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반부패 추진기반 제3차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반부패 추진기반 제3차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백승보 조달청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과장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30여명이 참석, 부패 취약분야 6대 개선 과제별 추진 현황과 청렴 실천 이행상황등을 점검하고, 실효성있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조달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도 부패 취약분야 6대 개선 과제를 선정하고 예방체계 구축을 목표로 이번 과제를 추진해왔다.

조달청은 먼저 관급 철근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입찰 담합과 계약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존 계약방식(희망수량입찰)을 다수공급자계약(MAS) 방식으로 전환해 품질·가격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이관된 공공주택 건설사업관리용역의 입찰과정에서 발생하는 심사위원 뇌물 수수 등의 비리 차단을 위해 기술점수(정성평가) 배점 축소를 골자로 하는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달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막기위해 기존의 수동적 자료 수집·분석 방식을 넘어, 시스템을 통한 사전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또 평가위원의 뇌물 수수·청탁 등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평가위원 3중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공공조달 전 과정에서 불공정이 개입할 수 없는 공정·경쟁·투명한 시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백 청장은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부패 위험요소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제도적 허점을 보완해 공공조달 전반에 청렴과 공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신뢰받는 조달행정,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조달시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