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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카자흐스탄에 민관 물산업 협력사절단 파견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4:11

수정 2025.09.01 14:11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외교부는 국내 물산업 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및 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9월 1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에 ‘한·카자흐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공유 하천 하류국으로, 수자원 약 45%가 인접 국가에서 유입된다. 외부 의존도가 높아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

또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에 대응해 물 관리 기반시설(인프라) 투자 확대와 디지털·스마트 물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물산업 협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한국의 물산업 우수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협력 의지도 있어 2019년부터 물산업 협력사절단 파견 및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해왔다.

2021년에는 카자흐스탄 정상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수자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절단은 3일 △한-카자흐스탄 물산업 협력 토론회(세미나) △기관 면담 △물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양국 물산업 현황 및 주요기술, 물기업 해외진출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분야별로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협력 토론회에서는 양국 정부 및 관계기관이 주요 물관리 정책과 협력사업을 공유한다. 국내 물기업 우수 기술도 소개한다. 이어 카자흐스탄 주요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발주 예정 사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물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수처리 기술, 하수처리 시스템 등 관심 분야별로 기업 간 상담을 진행한다. 사절단 파견 기간 카자흐스탄(아스타나, 알마티) 상하수도공사들과 협력사업 및 기술 실증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우리 물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납품계약, 실증사업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수요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이 연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