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했다.
1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지난달 29일까지 마무리됐으며,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인턴·레지던트들은 이날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울산대병원 수련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모집 인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의정 사태 이전 현원 대비 77.6%가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인턴 충원율이 81.3%, 레지던트 충원율이 76.6%로 파악됐다.
울산대병원 교육수련부장은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1년 반의 공백을 최대한 이른 시간에 메꿀 수 있도록 양질의 수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써 의정 갈등 사태 이전 전공의가 수련 받고 싶어 하는 병원 1위라는 명성에 맞도록 전공의 교육 수련 최우수 병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의정 갈등 이후 울산대병원에서는 전공의 약 120명이 이탈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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