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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전역서 K관광 로드쇼 "방한관광 열풍 이어간다"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5:05

수정 2025.09.01 15:05

관광公, 방콕·마닐라·싱가포르서 대규모 행사
지난 8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개막식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8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개막식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 29~30일 태국 방콕에서는 한·태 여행업계 130여개 기관이 참석한 트래블마트를 필두로 △K엔터테인먼트 △K뷰티 △K푸드 △K축제 등 다양한 테마존이 마련됐다.

방콕의 랜드마크인 아이콘시암 쇼핑몰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태국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해인이 한국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지난 8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에서 공연하는 'K타이거즈'.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 8월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에서 공연하는 'K타이거즈'. 한국관광공사 제공

필리핀 마닐라에선 ‘코리아 트래블 피에스타’를 열고 필리핀 최대 성수기인 한국의 겨울 시즌을 공략했다. 지난달 30~31일 열린 행사에는 국내 스키리조트 7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동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동계상품 판촉전을 펼쳤다.



또 싱가포르 최대 관광박람회인 '나타스 홀리데이'에서는 한국홍보관을 운영하고 박람회 참가 현지 여행사들의 판촉 지원을 통해 약 7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관광공사는 이밖에도 9월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국제관광엑스포(4~6일), 말레이시아 마타페어(5~7일) 등에서도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등 ‘관광한국’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동남아시아는 한국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공사는 이런 긍정적인 인식을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