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금융소비자 보호·생산적 금융 가치는 미래에도 '금융의 본질'이 될 것"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5:32

수정 2025.09.01 15:32

창립기념일(9월 1일) 맞아 금융의 미래에 대한 CEO-임직원간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 가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대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대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도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공의 이익을 배분하는 금융의 본질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창립 24주년을 기념해 열린 '신한이 그리는 2040 금융의 미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미래 경쟁환경 변화 속 금융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진 회장은 "성장을 위한 자금을 주고받는 모두에게 이익이 됨으로써 우리 사회의 성장을 북돋는 이타적인 역할을 적극 수행하는 생산적 금융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도 신한이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신뢰는 한 순간이 아니라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행적의 누적"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 및 기업의 재산을 지켜주고 미래를 의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진 회장은 "금융사가 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통한 차별적 안정성을 확보해 보이스피싱, 불완전판매, 금융사기 방지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술로 고도해야 한다"며 "그 노력과 성과가 미래에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차별화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부터 창립기념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해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동 휠체어를 지원했다.
올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더해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 등 학습보조기기를 지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