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테슬라가 끌고 배달서비스가 밀고...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8:15

수정 2025.09.01 18:15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의 온라인 거래금액이 크게 늘고, 음·식료품과 배달서비스 거래도 증가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PC+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3조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3%(1조5713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의 22조7000억원이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54.8%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테슬라는 국내에서 735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신형 모델Y가 6559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조1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은 품목군으로는 음식서비스(98.9%), 이쿠폰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5.2%) 등이 꼽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