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정상회담 임박… 김정은 베이징行[反트럼프 세력 집결]
전용열차로 평양서 20시간 이동
북한, 중국, 러시아 정상들이 66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함께 모여 북중러 3자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이 그동안 북중러 군사협력 강화 양상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자극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해 피해왔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북중러 3자 회담 시 반서방 연대의 중심축이 될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 하루 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 2일 시 주석과 회담을 한다. 톈진 SCO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도 참석했다. 그럼에도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겨 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당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베이징에 도착함에 따라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이동 시 방중 이동경로는 평양에서 출발해 신의주, 단둥, 선양, 친황다오, 톈진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하는 노선이 유력하다. 철도노선 노후화와 전용열차의 느린 속도로 인해 20여시간이 소요된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톈진을 거치지만 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동 중 열차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할 것"이라며 "톈진에서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