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해양조사원, 세계 석학들과 '차세대 전자해도' 논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8:55

수정 2025.09.01 18:55

1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린 국제수로기구(IHO) 주관 '제10차 전자해도 실무그룹 회의' 및 '16차 차세대 전자해도 프로젝트 회의'에 참석한 IHO 회원국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1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열린 국제수로기구(IHO) 주관 '제10차 전자해도 실무그룹 회의' 및 '16차 차세대 전자해도 프로젝트 회의'에 참석한 IHO 회원국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국립해양조사원이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주관 '제10차 전자해도 실무그룹 회의'와 '16차 차세대 전자해도 프로젝트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자해도는 수심, 암초, 항로, 장애물을 비롯한 선박 항해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바다지도다. 위성항법장치(GPS)와 연계하면 선박 위치와 주변 해양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모든 국가는 항해 안전을 위해 IHO가 정한 국제표준에 따라 전자해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IHO 103개 회원국 가운데 21개국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차세대 전자해도 제작 표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 전자해도 'S-57'은 지난 1992년부터 오늘날까지 사용 중으로, 노후화 등에 따라 국제표준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차세대 전자해도 'S-101'의 사양, 제작 지침 등을 논의한다.


특히 선박이 해저 장애물 지역에 진입할 때의 차세대 전자해도를 이용한 자동경고 기능 도입, 항해를 초월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자해도 활용 방안 등도 모색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