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튀르키예의 정치·외교적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런 문제에 대한 튀르키예의 특별한 역할이 앞으로 계속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와도 우호 관계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5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휴전을 위한 직접 협상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튀르키예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스탄불 회담이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평화 노력, 가자지구·시리아 등 중동·북아프리카 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협력은 탄탄하고 구체적이며 유용하고 신뢰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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