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공공시설 운영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 개정 청원을 시작했다.
양치승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공공시설의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이 문제가 저 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이 제대로 된 고지 없이 계약 무효 처리나 퇴거 명령을 받으며 생계 위협을 겪고 있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서 양치승은 5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와 강남구청으로부터의 퇴거 명령 사실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결국 지난 7월 25일 18년간 운영해온 '바디스페이스'를 폐업했다. 당시 그는 텅 빈 헬스장에서 90도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변호사 비용과 회원 환불액까지 포함해 실제 피해액이 15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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