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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방서, 화재취약계층 '콘센트 소화패치' 보급

뉴시스

입력 2025.09.02 07:22

수정 2025.09.02 07:22

가구당 2개씩, 20년 경과된 총 890세대 1780개소 전달 예정
[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취약계층 콘세트 소화패치 보급.(사진=진주소방서 제공).2025.09.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취약계층 콘세트 소화패치 보급.(사진=진주소방서 제공).2025.09.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최근 에어컨 사용량 증가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전기화재 발생이 잇따르자 관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2개의 ‘콘센트 소화패치’를 무상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방공무원들의 자율적 성금으로 운영되는 ‘안전+나눔지킴이 사업’의 잔액을 활용해 추진되며, 총 890세대에 1780개의 소화패치가 전달될 예정이다.

보급 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했으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 거주 세대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가정, 원거리 거주자 등 화재에 특히 취약한 계층이다.


이달 내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설치하거나 아파트 이장단·주민자치위원회·관리사무소 등 지역 조직과 협력해 간접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소화패치는 콘센트 과열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돼 초기 화재를 차단하는 장치로, 실생활에서 즉각적인 화재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되지만 피해 규모는 매우 크다"며 "이번 소화패치 보급이 화재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도 전기기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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