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허청, 아세안 10개국과 지식재산 심포지엄 개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2 09:33

수정 2025.09.02 13:59

한-아세안 지식재산 정책 공유의 場...위조상품 유통방지기술 전시회도 열려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왼쪽 2번째)과 수온 비찌어(Suon Vichea) 아세안 지식재산 협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한-아세안 지식재산 심포지엄’ 행사 중 행사장에 전시된 위조상품방지 솔루션 적용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왼쪽 2번째)과 수온 비찌어(Suon Vichea) 아세안 지식재산 협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한-아세안 지식재산 심포지엄’ 행사 중 행사장에 전시된 위조상품방지 솔루션 적용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한-아세안 지식재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이달 1~3일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8차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회원국 특허청에게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정책을 소개하기위해 마련됐다. 기업과 변리사 등 국내 참석자들에게는 아세안 지식재산 제도, 분쟁해결 제도 및 아세안 진출 전략 등에 대한 공유기회를 제공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시장 확대 및 다변화라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은 혁신성장, 기술거래·이전, 공정한 시장질서 등을 양 시장에서 함께 조성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김 청장의 축사와 수온 비찌어(Suon Vichea·캄보디아 특허청장) 아세안 지식재산 협의회(AWGIPC) 의장의 축사에 이어 국내 전문가들의 한국의 지식재산 활용·보호 정책 및 사례 공유, 아세안측의 아세안 지식재산 제도 설명 및 호치민 지식재산(IP)센터장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지식재산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을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했다. 아세안 및 국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홀로그램, 워터마크, 정품인증라벨 등 보안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전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보안기술을 결합해 기업 마케팅, 유통 관리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시연했다.


김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아세안의 지식재산 정책 및 제도를 함께 논의해 양측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세안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이 지식재산 전략을 잘 수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