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 시 10억 시세차익 기대 청약 수요 몰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6·27 대출 규제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 청약이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 1순위 모집에서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잠실르엘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31.6대 1를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평형은 전용 59㎡였다.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761.74대 1까지 치솟았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당첨 시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보니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6·27 대출 규제 적용 단지로, 잔금 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된다. 또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어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에 최소 평형인 45㎡에 당첨되더라도 현금 약 6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잠실 르엘은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곳으로, 13개 동, 1865 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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