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서 밝혀
[파이낸셜뉴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공교육 회복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후보자는 우선 "대한민국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교육 회복을 위해 선생님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교권 강화와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
그는 "40년 넘게 교육자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말하며, 급변하는 시대에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도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명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
더불어 최 후보자는 모든 학생이 학습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고, 유아부터 초등까지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교육에서 중요한 가치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서·행동 위기 학생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마음 건강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지막으로 최 후보자는 교육을 통해 지역 혁신을 이끌고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방 대학에 서울대 수준의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을 추진하여 수도권 중심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서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공동체는 물론 온 사회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회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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