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일 경상북도 도청 회의실에서 오상록 원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 NST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방 반도체 및 관련 분야 공동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KIST-경상북도-구미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KIST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 경상북도의 전략적 지원, 구미의 탄탄한 산업 기반이 하나로 모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는 국방 반도체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의 자립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화합물 반도체, 센서 등 국방 반도체와 밀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동안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축적해 온 KIST가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국산 기술 개발과 기업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공동연구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 양자형 적외선 센서 기술 △ 민군겸용 비냉각식 적외선 이미지센서 기술 △질화갈륨(GaN) 기반 초고주파 회로 기술개발이 선정됐다. 각각의 과제는 첨단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고, 지역 기업의 참여를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수입대체 및 국산화를 추진 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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