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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소음에 학습능률 저하" 광주 광산구, 피해 학교 추가 발굴

뉴스1

입력 2025.09.02 14:13

수정 2025.09.02 14:13

광주 군공항 전투기 훈련사진.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군공항 전투기 훈련사진.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군공항 소음피해를 입는 시민에 보상금이 지급되는 가운데 피해 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이성철 교육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공항 소음피해 학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피해 학교 대상 정기 소음실태조사와 정보공유체계 강화 △방음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 사업 △학습결손 방지와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확대 △관련 법령개선 공동 대응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나선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현재 관할인 광산구와 서구에서 13개 학교 학생 5000여 명이 소음 피해를 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후 10개 학교를 소음피해 학교로 추가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법 개정 과정에서 교육 현장도 소음피해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이성철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업무협약이 군 공항 소음피해로 고통받는 학생, 교직원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