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삼척 고속화 철도사업 예산 1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 동해선 고속화 퍼즐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반영은 강원자치도, 삼척시, 동해시와 함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및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로 환동해 경제벨트 완성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는 총 1조3357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동해선 고속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2026~2027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31년 착공,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40분 단축되며 강릉~부산 구간은 현재 5시간대에서 3시간20분으로 크게 단축돼 환동해권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예산 반영은 강원자치도와 강릉시가 힘을 모아 일군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강원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