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IAA 2025, 신형 전기차 대거 공개..현대차는 4년만에 참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2 15:33

수정 2025.09.02 15:33

오는 9일부터 독일 뮌헨서 개최
현대차, 소형 EV 콘셉트 쓰리 최초공개
벤츠, 전기차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공개
BMW, 뉴 iX3 세계 최초 공개
폭스바겐, 전기차 콘셉트카·신형 티록 등 4종 신차 공개
MINI의 'IAA 모빌리티 2025' 전시관.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MINI의 'IAA 모빌리티 2025' 전시관.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가 오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그룹 등 독일계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도 4년 만에 참가하면서 신차를 공개한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IAA 모빌리티 2025에는 전세계 45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장과 배터리, IT(정보통신),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참가한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분야는 완성차 업체의 신차 공개로, 주요 기업들마다 새로운 전기차를 대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IAA 2025에서 전용 EV(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콘셉트카 'Concept THREE(콘셉트 쓰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현대차는 오는 9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콘셉트 쓰리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IAA 모빌리티 2025 기간동안 '오픈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콘셉트 쓰리의 세부 디자인을 알릴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IAA 2025'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대규모의 신차 출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이어가면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목표다.

새로운 전기차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으로,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전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뮌헨 시내 오데온 광장에서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와 신형 티록(T-Roc), 한정판 GTI 에디션 등 4종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컴팩트 SUV 콘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 등 그룹 내 주요 볼륨 브랜드로 구성된 '브랜드 그룹 코어'의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를 완성할 양산형 모델의 청사진으로 꼽힌다.

폭스바겐 브랜드 기술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 카이 그뤼니츠는 "이번 콘셉트카는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제시할 합리적인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T-크로스급 전기차로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그룹도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BMW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순수전기 모델 'BMW 뉴 iX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오픈 스페이스 내 마련되는 전용 공간에서 뉴 iX3에 최초로 적용된 양방향 충전 기술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차량 배터리 전력을 가정(V2H)이나 전력망(V2G)에 공급하는 기능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BMW 순수전기 모델과 함께 BMW 월박스를 이용한 가정용 충전 서비스 및 공공 충전 정보도 제공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