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남성 2명이 어린아이들에게 접근한 사실이 알려져 학교 측이 '유괴 시도를 주의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2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홍제동에 위치한 A 초등학교는 전날 학부모 등에게 배포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 포방터 시장 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낯선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으나 이와 같은 사건은 우리 아이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어린이 유괴 예방 수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낯선 사람 접근 시 큰 소리로 외치기 ▲낯선 사람 차량에 탑승하지 않기 ▲있었던 일을 어른에게 즉시 이야기하기 등 낯선 사람으로부터 아이들이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담긴 안전 수칙도 함께 전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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