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대비해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9월3일부터 10월12일까지 6주 동안 '추석 명절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는 118건으로, 3명이 다치고 6억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장소는 야외와 주거시설이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주요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전체 화재의 7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본부는 연휴 기간 늘어나는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으로 화재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재예방대책은 △화재위험요인 제거 △화재안전 환경조성 △도민 홍보활동 등 3개 과제로 추진된다. 판매시설과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06개소와 전통시장 59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간담회를 통해 자율안전점검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화재취약시설·주거취약시설을 방문해 최근 화재사례를 전파하고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화재예방 홍보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중한 명절이 안전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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