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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NH-아문디,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총보수 0.15%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2 17:03

수정 2025.09.02 17:03

금보다 더 오른 ETF…연초 이후 약 67% 상승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 인하 이미지.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 인하 이미지.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기존 0.45%에서 0.15%로 낮췄다고 2일 밝혔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다. 기초지수(NYSE Arca Gold Miners Index)에 따라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미국, 캐나다, 호주의 주요 금 채굴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연초 이후 66.76%, 최근 3개월 2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 금현물지수는 각각 20.67%, 4.48% 올랐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금 채굴 기업의 주가가 금값보다 더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금 판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채굴 비용은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금 채굴 기업들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올해 1·4분기 온스당 2911달러에서 2·4분기 3301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금 채굴 비용은 온스당 1536달러에서 152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값 상승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금 채굴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 인하로 투자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