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CJ, 日 만두 신공장 가동 "K푸드 영토 확장 가속화"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2 18:13

수정 2025.09.02 18:29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지은 신규 만두 공장이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치바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이다.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오사카, 군마, 아키타, 후쿠오카 총 4곳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왔지만, 이번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치바 공장을 통해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일본 시장을 미국을 잇는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이토추상사의 식품부문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