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공공기관 중에선 최초
서울경제진흥원(SBA)은 국내 지자체·공공기관 중 최초로 틱톡코리아와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틱톡샵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SBA와 틱톡코리아는 지난 8월 협약을 통해 한국 법인 10개사 대상으로 미국시장 틱톡샵 개설 및 판매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수출 판로를 확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 10개사는 틱톡샵 개설 및 입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채널·샵 최적화 등 입점 및 채널 확대를 위한 컨설팅, 인플루언서 매칭, 틱톡과 틱톡샵에서 실행 가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받게 된다.
입점 후 미국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연말 SBA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에 모이는 서울콘에 참여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틱톡샵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플랫폼 내에 구성된 커머스 플랫폼이다. 틱톡 내 영상과 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전자상거래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은 숏폼 기반 '미디어 커머스'에서의 브랜드 노출과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출 증대, 미국 타깃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초기 진입 리스크 감소, 퍼포먼스 통합 관리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틱톡샵은 알고리즘 기반 콘텐츠를 통해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쇼핑 환경"이라며 "국내 지자체·공공기관 중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많은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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