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울진군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가뭄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한 생활·농업 피해 예방과 추진상항 및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재난과는 올해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가뭄대책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농정과는 가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물탱크 39개소 등(총사업비 1억1000만원)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했다. 또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330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건설과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 굴착 157개소, 관정·양수장 보수 70개소를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양수기 51대를 대여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0명으로 구성된 기술 지도반을 편성해 2286ha에 대한 예찰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비상 상황 발생 시 보배수와 급수차를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취수시설 수위 저하 시 단계별 급수대책을 시행해 현장 긴급 요청 시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대응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가뭄 대비 선제적 점검과 대응을 강화하고 군민 생활안정과 농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가뭄은 군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울진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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