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 통해 발화원인 규명할 것"
[파이낸셜뉴스] 2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5지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두 시간여만인 오후 5시 43분께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가건물 6개동 가운데 3개동은 전소됐으며, 나머지 3개동은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집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89명과 차량 4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구청 등 유관기관까지 합하면 인원 399명, 장비 73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 원인은 합동 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달 보상과 소유권 이전 절차를 끝내고, 자연 친화적 주거단지로의 재개발을 앞둔 상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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