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은 금융감독 집행 책임"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일 "금융감독정책, 금융정책은 절대적으로 금융위원장의 소관"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실세라는 이 원장이 광복 행보를 벌이고 있는데 금융위원장이 할 일을 대신하냐"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금감원장은 금융감독 집행 부분에 관해 책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은행, 보험, 제2금융권 등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은행장들을 만나 '이자장사' 등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금감원장이 잘못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이 부분은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그런 원칙하에 원팀 정신으로, 또 같이 가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위원회가 없어지면 금융위원장은 재경부 장관으로 가고, 금융은 모두 이 원장이 하게 될 거란 이야기가 현실이 되지 않게 해줄 수 있냐"는 질의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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