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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찾다가 발견한 '14억 횡재'…8개월 전 복권 당첨된 호주남성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09:11

수정 2025.09.03 10:59

"복권 발견하기 전 당첨 사실 몰라…어머니 돕는데 쓰고 싶다" 
호주의 한 남성이 여권을 찾다가 당첨된 복권을 찾은 모습을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생성. /사진=챗GPT
호주의 한 남성이 여권을 찾다가 당첨된 복권을 찾은 모습을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생성.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한 남성이 집 안에서 여권을 찾던 중 8개월이 지난 당첨 복권을 발견한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멜버른에 거주하는 A씨가 최근 집에서 여권을 찾던 중 여러 장의 복권을 발견했는데 그중 한 장이 지난해 12월 27일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당첨된 복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창고를 뒤지다가 오래된 복권을 발견하기 전에는 (당첨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사실 여권을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복권을 발견해서 한번 확인해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100만 달러에 당첨된 걸 알았다”면서 “그걸 버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뜻밖의 횡재에 A씨는 현재까지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
결국 돈이라고 해도 그게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어머니를 돕는 데 돈을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당첨된 복권을 발견하면서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다는 소식도 알렸다.
A씨는 “여권이 만료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새 여권은 확실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