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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카이스트와 AI 협업 강화...'미래혁신센터' 4기 출범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09:13

수정 2025.09.03 08:56

기존 '디지털'서 'AI'로 센터명 변경...AI·데이터 중심 혁신 가속
지난 6년간 생산·설계 등 AI 실증...물류·마케팅까지 적용 확대
지난 2일 열린 협약식에서 한국앤컴퍼니 김성진 디지털전략실 전무(가운데 왼쪽)와 카이스트 이균민 교학부총장(가운데 오른쪽) 등 주요 관계자가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제공
지난 2일 열린 협약식에서 한국앤컴퍼니 김성진 디지털전략실 전무(가운데 왼쪽)와 카이스트 이균민 교학부총장(가운데 오른쪽) 등 주요 관계자가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일 카이스트와 '인공지능(AI) 미래혁신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4기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9년부터 6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 미래혁신센터'의 명칭을 'AI 미래혁신센터'로 변경하고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측은 지난 3기까지의 협력을 통해 △생산 공정 최적화 △타이어 성능 예측 △AI 기반 수요예측 등 제조·설계·품질·공급망관리(SCM) 전반에서 다양한 AI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4기 'AI 미래혁신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생산 등 핵심 영역의 AI 혁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적용 범위를 물류·영업·마케팅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 대상 산학 경진대회와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전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며 "AI는 이제 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만큼,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본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균민 카이스트 교학부총장은 "지난 6년간의 협력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실질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4기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혁신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