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깊은 애도…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 부천=김경수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배수지 공사 현장 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전날 발생한 사고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 주문했다.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 유지 및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전담 조직(TF) 구성도 지시했다.
시는 TF를 통해 지역 내 건설 및 공사 현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관련 종사자 대상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의 안전 확보와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항상 힘쓰지만, 불행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공사 현장 안전 관리 강화와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부천시 한 배수지에서 노후화된 밸브를 교체하던 50대 노동자가 무너진 토사에 파묻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소사 배수지 인근에서 “공사장 흙더미가 붕괴되면서 사람이 깔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노동자를 인근 병원에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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