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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 운영…디지털 취약계층 AI 활용 지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09:48

수정 2025.09.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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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및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포함한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접근성이 낮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정선, 울진, 태안, 무안 등 전국 약 120개소를 방문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일상 편의성 증대와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지난 5월 시작된 ‘찾아가는 서비스’의 세 번째 단계로, 기존 유심 교체 중심의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기술 활용 지원과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 고객들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통해 AI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경험을 체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금융 범죄의 최신 수법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단계별 대응 방법을 교육해 디지털 금융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다.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은 유심 교체, 스마트폰 점검·클리닝, 액정보호필름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 중 겪는 문제를 1 대 1 맞춤형으로 해결한다.

교육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AI 상담사가 ‘AI 콜'을 통해 주 1회씩 3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교육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오는 11월부터는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과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전국 도서벽지와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400여개소를 방문해 유심을 교체했다.


SK텔레콤 엄종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실장은 “SK텔레콤은 디지털 범죄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모든 고객이 AI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행복안심스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