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尹 "모든 책임 군 통수권자인 나에게…군인 수사·재판 멈추길"

뉴스1

입력 2025.09.03 09:48

수정 2025.09.03 09:48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더 이상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춰달라"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3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송진호 변호사를 접견하면서 이런 말을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나에게 묻고, 군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선 공소 취소하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작전' 등으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후 특검팀의 소환 요구와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