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마을버스 승차대 7곳에 설치된 14개의 디지털 광고판을 서초구 소상공인이 월 1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버스 승차대의 디지털 광고물은 노출도가 높은 광고 수단"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정된 정류소는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핵심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광고판은 하루 23시간 동안 최대 15초 분량의 선명한 이미지 광고를 138회 이상 표출한다. 탄소 절감을 위해 오전 3~4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광고는 한 달 단위로 이뤄진다.
광고판이 있는 정류소는 ▲ 예술의전당 ▲ 현대렉시온오피스텔·파이낸셜뉴스 ▲ 강남역·삼성전자 ▲ 강남역·서초초교앞 ▲ 신논현역2번출구 ▲ 논현역5번출구 ▲ 호남고속·신세계 등이다.
홍보물 제작이 어려운 경우 합리적 비용으로 제작을 의뢰할 수 있는 전문 업체도 연계해 지원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가게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많은 상인이 신청해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