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글로벌 K컬처 시대를 선도할 'K관광 혁신 전담팀(TF)'을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TF는 K컬처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급격히 늘어나는 방한 관광 수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성한 관광 혁신 민관 협력체다.
문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K관광 혁신TF’에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학회 등 업계 대표 단체와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학계에서는 이훈 한양대 교수와 김대관 경희대 교수, 심원섭 목포대 교수, 장호찬 방송통신대 교수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보태고, 브랜드 전문가로 알려진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 트립비토즈 정지하 대표, 마스터카드 최동천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도 뜻을 모았다.
또 여행작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원준 작가를 비롯해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 ‘우니의 끼니’(신용운), 심리 전문가 김경일 아주대 교수,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등도 TF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 'K관광 혁신TF'는 향후 △방한시장 확대 △관광수용태세 개선 △지역관광 혁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집중 논의하고, 분야별 실무 분과를 운영해 현장 중심의 해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TF에서 도출된 과제들은 관광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관광전략회의 안건에 반영하고, 새 정부 관광정책 비전을 실현할 정책 수립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관광은 경제 저성장을 돌파하고 지역소멸을 극복할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K관광 혁신TF’를 통해 방한 관광의 질적 성장, 지역 균형 발전,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누리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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