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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육군 장교 총기 사망 사건 "총기 외부 유출 경위 신속 수사" 지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10:27

수정 2025.09.03 10:26

"담당자 엄중 문책해 책임 물을 것…총기 관리 시스템 재점검 지시"
대구 수성못서 총상 입은 육군 대위, 끝내 숨져…현장엔 K2 소총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2025.9.1 hkmpooh@yna.co.kr (끝)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기다리고 있다. 2025.9.1 hkmpooh@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현역 육군 대위의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총기와 탄약의 외부 유출 경위를 신속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3일 안 장관이 이번 사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대구광역시 수성못에서 현역 대위인 30대 남성이 총상을 입고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엔 유서와 K2 소총이 발견됐다.

군 당국은 사고 경위와 함께 군 장교가 소총을 휴대하고 군부대에서 40㎞ 가량 떨어진 곳에서 사망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다만 군 당국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대위는 3사관학교에서 생도를 지도하는 훈육장교였고, 교육기관의 보직 특성상 평소 실탄을 소지하지 않음에도 현장에서 K-2 소총이 발견된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