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 확정
[파이낸셜뉴스] UTC인베스트먼트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의 출자 확정을 받아 총 238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펀드는 올해 안에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CMIC을 비롯해 대상그룹, 서울의과학연구소 등 민간 투자자가 함께 참여한다. UTC인베스트먼트는 CMIC과 지난 2023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공동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한일 간 바이오·헬스케어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CMIC의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일본 진출 확대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투자 대상은 바이오·헬스케어 뿐 아니라 뷰티, 반도체, AI 등 기술 기반 산업의 초기 및 성장 단계 스타트업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각 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UTC인베스트먼트는 2019년부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2021년에는 1350억 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며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한승 UT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 경험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UTC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가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변경되면서 포레스트파트너스의 해외 협력망과 기업 성장 지원 경험이 펀드 운용 전략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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