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상가 밀집 지역 등 유동인구 많은 132곳에 장비 설치
사업비 21억원 투입.. 12월부터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비 21억원 투입.. 12월부터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은 범서읍 구영리·천상리·굴화리 일대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범서읍은 울주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군은 향후 사업성 분석을 거쳐 울주군 12개 읍면 모든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이화홀에서 이순걸 군수와 시·군의원, 수행업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군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의 필수 인프라인 통신 서비스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특정 시설이 아닌 대규모 주민 밀집 생활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것은 울산 기초지자체 중 울주군이 최초다.
사업 대상 지역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천상리·굴화리 일대 공원과 상가 밀집 지역, 주택가 교차로, 산책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132개소다.
울주군은 사업비 총 21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최신 와이파이 장비(AP) 250대와 156회선을 설치한다. 이어 오는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해당 지역에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범서읍 공공 와이파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울주군 12개 읍면 전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통해 울주군민과 울주군 방문객 모두가 통신비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주군민이 다양한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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