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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퇴직연금, 누적수익률 21%·3만 가입 사업장 돌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16:02

수정 2025.09.03 16:02

근로자 13만6000명 가입
적립금 규모 1조1714억원

출근하는 직장인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출근하는 직장인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 가입 사업장 3만개소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9월 도입 이후 약 3년 만의 성과다.

지금까지 가입 근로자는 13만6525명이며, 적립금 규모는 1조1714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누적 수익률은 21.43%에 달한다. 도입 이후 연간 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다.

올해 9월 1일 기준 수익률은 8.94%(연환산)다.

中企 퇴직연금, 누적수익률 21%·3만 가입 사업장 돌파

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이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푸른씨앗의 장점으로 △사업주·근로자 부담금 10% 정부 지원금 지급 △운용 수수료 전면 면제 △간편한 가입 절차 등을 꼽았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실질적 혜택이 많은 푸른씨앗이 30인 미만 사업장만 가입할 수 있어 아쉽다"며 "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사업주가 불분명한 노무제공자 등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푸른씨앗 적용 범위가 조속히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