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부평구·미추홀구에
재개발·재건축 집중...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
재개발·재건축 집중...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
3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송도·청라·검단 등의 지역을 위주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 반면 원도심은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취약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신규 철도망과 도시철도 연장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울과의 이동 시간을 단축해 지역간 연계성 강화 및 도시철도 수혜 권역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원도심은 재개발·재건축·3080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과 맞물려 정주 여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R114가 인천 지역의 권역별 재개발·재건축 단지 비중을 분석한 결과 △부평구 27% △미추홀구 24% △서구 16% △계양구 11%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평구와 미추홀구는 노후 주거지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정비사업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원도심의 지역 균형 발전과 주거 환경 개선을 이끌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교통망 개선이 꼽힌다. 그간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했던 원도심은 신규 노선 확충과 기존 노선 개선으로 이동 및 생활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제2차 인천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주안연수선(인천 2호선 연장), 부평연안부두선(트램), 가좌송도선(경전철)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추홀구 주안·도화·숭의동 일대는 제물포역, 도화역, 주안역을 중심으로 도심공공복합사업, 재개발사업,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망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신규 철도망과 도시철도 연장은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주거 환경 개선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비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53-28번지 일원에서 도화4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한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7개동, 총 660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1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수도권 1호선 도화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이 가깝고, 수도권 1호선·인천 2호선·주안연수선(예정)이 지나는 주안역도 인접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인로 등을 통해 서울과 인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일반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두산건설·BS한양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13-5번지 일원에서 부개4구역 재개발을 통한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총 1,299가구 규모 중 전용면적 46~74㎡, 51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삼산체육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도 인접한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에 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과 1호선·2호선·GTX-B(계획)가 지나는 인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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