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8월 말까지 모집한 ‘베어링 주주가치성장 목표전환형 펀드 제2호’에 672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출시된 1호 펀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한 동일 전략의 후속 상품이다. 특히 최근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혼합형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베어링은 주식형으로 승부수를 던져 성공적으로 자금을 유치했다.
펀드의 흥행에는 1호 펀드의 성과가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1호 펀드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 대비 11.4%포인트의 초과 성과를 기록하며 목표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베어링 주주가치성장 목표전환형 펀드 제2호’는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환원 노력이 활발한 국내 기업 40여개를 선별해 압축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 목표수익률 8%(Class A 기준 누적 기준가격 1,080원)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며, 이후에는 주식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채권 자산에만 투자하는 채권-재간접형으로 운용된다.
박종학 베어링운용 대표이사는 “베어링운용은 국내외 자산을 운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변화하는 니즈에 맞춰 국내와 해외 펀드를 아우르는 역동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에 부응하는 운용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